스타벅스 6월 카드 결제액 200억 급감, 데이터로 보는 이용자 이탈 현황
국내 커피 업계 1위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최근 결제 데이터에서 이례적인 감소세가 포착되었습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카드 결제 금액이 200억 원 이상 줄어들었으며,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 수도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시장 점유율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최근 발생한 브랜드 논란이 소비자들의 실제 소비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6월 결제 데이터에 나타난 주요 지표 변화
카드 추정 결제 금액의 급격한 감소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2026년 6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은 1,003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결제 금액인 1,211억 9,000만 원과 비교했을 때 무려 208억 원가량 감소한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은 물론,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8개월을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결제액(1,343억 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339억 원까지 늘어납니다.
모바일 앱 사용자 수 및 점유율 하락
결제 금액뿐만 아니라 충성 고객의 지표라고 볼 수 있는 모바일 앱 사용자 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스타벅스 앱의 6월 월간 사용자 수는 706만 541명으로, 5월(819만 191명) 대비 약 112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한 달 만에 앱 사용자의 13.8%가 빠져나간 셈입니다. 이로 인해 식음료 브랜드 및 멤버십 앱 시장 내 스타벅스의 사용자 수 점유율도 47.7%에서 42.3%로 5.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용자 이탈과 매출 감소의 배경
'탱크데이' 표현 논란과 소비자 반발
이러한 급격한 지표 하락의 배경에는 지난 5월에 발생한 브랜드 논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에 진행한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탱크 데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여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 움직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의 인사 조치와 후속 수습
논란이 커지자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는 강도 높은 인사 조치를 단행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22일에는 브랜드 개점 이래 처음으로 전 매장의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데이터 해석 시 유의할 점
추정치 데이터의 한계성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국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액을 바탕으로 산출된 추정 데이터입니다. 따라서 법인 계좌이체나 현금 결제,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콘) 사용액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스타벅스 앱 내에서 이루어지는 인앱 결제나 간편결제 금액 등도 제외된 수치이므로, 스타벅스의 전체 매출 감소 규모와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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